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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규 케이블TV협회장, 임기 못채우고 중도사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YTN 사장
방송계 물갈이 신호탄 해석 분분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임기를 5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물러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12일 케이블TV협회에 따르면 배 회장은 11일 오전 회의를 주재한 후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월 제10대 협회장으로 취임한지 1년 9개월만이다. 배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배석규 케이블TV협회장, 임기 못채우고 중도사임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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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궂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배 회장은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9년 와이티엔(YTN) 대표에 선임된 뒤 연임에 성공,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2015년까지 YTN사장을 지냈다. YTN노조는 배석규 당시 대표가 YTN 해직자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들을 잇따라 징계하는 등 폐단이 심각했다고 지적한다.


배 회장과 협회측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러난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물러날 때가 됐기에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뚜렷한 입장과 경위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배 회장이 사임하면 협회 정관상 종합유선방송사(SO) 협의회 최종삼 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한다"며 "추후 회장 추대위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당분간 최종삼 부회장(SO협의회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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