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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생존 위한 '총공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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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100만원대 후반 갤노트8에 '견제구'

트와이스 등 V30 관련 콘텐츠 다양하게 제작, 갤노트8에 뺏긴 시선 되찾는다


LG전자 V30, 생존 위한 '총공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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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삼성전자와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대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총공세를 펼친다. 'V30' 가격을 예상보다 낮은 9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해 100만원대 '갤럭시노트8'에 견제구를 던졌다. V30를 활용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갤럭시노트8에 쏠린 시선을 되찾아올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64GB) 가격을 94만9300원으로 결정했다. V30 가격은 당초 90만원대 후반이 유력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89만9800원)와 달리 최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V30 플러스(128GB) 역시 10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99만8800원으로 책정됐다.

반전 시나리오는 LG전자 안팎에서 완성됐다. V30가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받자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만 있다면 '대물' 갤럭시노트8와도 맞붙을만 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품질이 상향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을 좌우할 단 두 가지 요인은 '가격'과 '브랜드'. LG전자 수뇌부는 결국 V30가 강한 브랜드력을 앞세운 갤럭시노트8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도록 결단했다.


V30와 갤럭시노트8(109만4500원)의 최종 가격차는 14만5200원이다. 이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와 '갤럭시S8'의 가격차의 네 배에 이르는 수치다. G6는 89만9800원, 갤럭시S8는 93만5000원으로 가격차는 3만5200원이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V30 제품력 만큼은 가을에 출시되는 어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며 "좋은 가격대에 나온 만큼 G6가 부진했던 상반기보다는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V30, 생존 위한 '총공세' 나섰다 V30 활용 트와이스 녹녹 뮤직비디오 캡쳐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취약하다고 평가받던 마케팅 분야에서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 LG전자 모바일 사업부 유튜브 채널에는 V30 관련 동영상만 10건 넘게 등록됐다. V30 공식 제품 홍보 동영상부터 사용자경험(UX)ㆍ디자인ㆍ공개행사 스케치와 인터뷰 동영상까지 다양하다.


특히 V30 기능이 함축된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녹녹(Knock Knock)' 뮤직비디오는 벌써 127만1093회(오전8시 기준) 조회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공개행사 직전 '노트를 찢고, 펜을 부러뜨리는' 티저 영상을 올리고 삼성전자를 도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이통3사 대리점, 가전 제품 판매점 등 전국 3000여 개 매장에 V30를 전시한다. 제품 사전 체험 기회를 확대해 출시 시점까지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V30의 대표 특징은 고화질 듀얼 카메라와 사운드다. 스마트폰 최초로 F1.6 조리개 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채택해 더 밝고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 시네 비디오 모드를 지원해 아마추어도 전문가처럼 분위기에 맞게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V30는 고품질 음원칩셋인 하이파이 쿼드 댁(DAC)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해 음향 전문 기기 못잖은 성능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이 최초로 탑재된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V30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 사은품도 화려하다. V30 예약자는 구글의 미공개 가상현실(VR) 기기인 '데이드림2(가칭)'을 받을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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