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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1852억원…2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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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852억원으로, 전분기 996억원보다 116.5%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지분법이익, 영업외수익 등이 증가하고 영업외비용은 줄어드는 등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이 고르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보다 431억원, 지분법이익은 258억원, 영업외수익은 219억원 늘었고, 영업외비용은 416억원 줄었다.

자산운용사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8%(77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로, 1분기보다 7.7%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별로는 185개사 가운데 122개사가 흑자(1990억원)를 냈고, 63개사는 적자(-138억원)였다. 적자 회사는 전분기보다 12개사가 줄었다.


6월 말 현재 운용 자산 전체 규모는 941조원으로, 3월 말보다 1.5%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494조원으로 1.4% 늘었다. 이 중 공모펀드가 223조원으로 1.7%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는 271조원으로 4.2% 증가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1.6% 증가한 447조원이었다.


자산운용회사는 전분기보다 10개사 늘었고, 임직원은 186명 증가한 6819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을 중심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적자회사도 감소하는 등 성장성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신입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이 촉진되면서 적자회사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특정자산으로의 자금쏠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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