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루타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38(202타수 48안타)로 올랐다.
그는 올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인 맥스 셔저를 잘 공략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고, 3-2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3-7로 뒤진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셔저의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후 J.P 크로퍼드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7회 1사 2루에서는 불펜 투수 맷 앨버스를 상대로 중견수 안타를 보태 자신의 시즌 7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9회 마지막 타석 때는 대타 토미 조지프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난타전 끝에 10-11로 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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