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준표 대표 여야대표회동 불참…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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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야 대표회동에 불참하겠다고 밝힌데 "비상식적"이라고 응수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 결과와 안보상황 공유를 위한 여야대표 회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제1야당 대표의 태도는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들의 회동을 제안했으나 홍 대표는 "그런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가봐야 알지'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 "다음에 불러주면 가겠다"고 분명히 말한 바 있다"며 회동 참석을 종용했다.

아울러 홍 대표가 한 일본 언론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한 것과 관련 "사실에 근거해 지적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하루 전 일본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이미 밝혔다"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됐지만 안보문제를 정쟁화하고 대통령을 공격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점에 어이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