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백운규 장관 "올해 무역 1조 달러 시대 가능"(종합)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수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필요…대·중소기업이 균형을 이루는 '수출생태계' 조성

백운규 장관 "올해 무역 1조 달러 시대 가능"(종합)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무역협회 회장단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지금 같은 추세라면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올해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이후 주춤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탓에 2015년과 2016년 두 해 연속 무역규모가 9000억 달러대에 그쳤다. 올해는 7월까지 교역 600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지금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올해 교역 규모는 1조30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장관은 "신규 해외시장 개척, 새로운 수출동력을 개발해 수출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노력도 중요하나, 수출이 앞으로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수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기업의 국내투자를 늘려 고용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의 해외투자를 국내투자로 적극 유도해 수출과 함께 국내 고용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유턴투자, 지방이전투자 등 각종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대·중소기업이 균형을 이루는 수출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을 2022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2016년 37.6%)하기 위해 5년간 총 2만5000개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도 2022년 65조원으로 대폭 확대(2016년 44조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하고, 우리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백 장관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에 연구개발(R&D), 세제 등을 집중지원하고, 서비스 수출도 2022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확대(2016년 17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경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발언과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수출은 올해 2분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하는 등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올해 수출규모와 관련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재달성하고 사상 최초로 세계 5대 수출국 반열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수출국 순위 8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이 15.8%로 상위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상반기 무역 규모 순위에서는 9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백 장관과 김 회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