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지난 2~3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유학 박람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열린 학국유학 박람회는 국내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고 우수한 해외 인적자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이 부산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전남대, 한국외국어대 등 6개 국내 대학들과 함께 현지에서 한국유학을 홍보하고 대학별 입학 정보 등을 제공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각 대학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대학 홍보 및 입학 상담을 하고 멕시코국립자치대학, 몬테레이공과대학 등 현지 대학의 관계자와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교수 교류 등 다양한 교육교류 활동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멕시코는 최근 한국과의 교류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지난해 중남미 국가 중 한국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288명에 달했다. 이번 박람회에도 2000명 이상의 현지 학생들이 참여해 교육한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번 멕시코 한국유학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양국간 교육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유학생 2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남미 지역과 다양한 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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