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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노동법 정비, 사회적 대화 통해 양보·타협으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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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접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제 노동 기준에 맞게 국내 노동법을 정비하는 문제는 다양한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보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라이더 사무총장도 문 대통령과 뜻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라이더 사무총장에게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 같은 정책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려주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ILO의 '일의 미래 고위급 글로벌 위원회'에 정진성 서울교 교수가 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국제 노동 외교무대에서 능력 있는 한국인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라이더 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라이더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ILO의 임금주도 성장과 맥을 같이하고, 새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노동정책 내용도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는 기구인 ILO의 정신과 부합하는 것으로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사무총장은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날부터 나흘 동안 한국에 머문다. 그 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행사에 ILO 사무총장이 참석한 사례는 있었으나,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더 사무총장은 2012년 10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 향후 5년 동안 임기를 이어간다. 정부는 라이더 사무총장의 방한으로 노사정 대화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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