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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원재연, 부조니 국제 콩쿠르 2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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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피아니스트 원재연(29)이 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막을 내린 제 61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원재연은 결선무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해 청중상도 함께 받았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이반 크판(20)이 1위를, 러시아의 안나 게니우신(26)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김은성(20)은 4위에 올랐다.


한편,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한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대회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창설됐다.

지난 2015년 대회에는 문지영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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