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한글서예 작품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육미석 기자]구례군은 구례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 수강생들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구례군 종합사회복지관 섬진아트홀에서 초가을 정취와 잘 어울리는 묵향의 한글서예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구례읍 서예교실은 김일현 지도 강사님을 비롯한 20명의 수강생들이 매주(월, 수) 2회에 거쳐 정통 한글·한문 서예를 배우고 있으며, 전국 규모 서예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서예가 버금가는 필력을 자랑하는 회원들도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서예 솜씨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구례군 매천기념사업회에서 개최한 서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 등 35점을 전시한다.

서예교실을 이끌고 있는 김일현 지도강사는 “서예는 사상과 감정을 추상적이고 잠재적으로 표현하는 생명력이 있는 예술이며, 빨리 빨리와 자극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인일수록 우보처럼 천천히 느리게 옛것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구례읍 관계자는 “구례읍 주민자치 서예교실 수강생 등의 우수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군민들이 관람하여 초가을 묵향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 전시회는 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례읍사무소(061-780-280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