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전설의 사나이' 이승엽(삼성)이 프로야구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통산 최다 2루타다.
이승엽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5로 뒤진 6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2루타를 쳤다. SK 선발 윤희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를 잡아당겨 1루수 옆을 꿰뚫었다. 자신의 통산 459번째 2루타. 양준혁(은퇴)이 보유한 458개를 경신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이날 문학구장에서는 마지막으로 경기한다. 류준열 SK 와이번스 대표이사와 염경엽 단장을 비롯해 선수단이 경기 전 이승엽에게 은퇴를 기념하는 선물을 했다.
KBO리그에 숱한 기록을 남긴 이승엽은 문학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하면서 최다 2루타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그는 다음 타자 조동찬의 우중간 적시타 때 득점도 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