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르노삼성 노조는 1일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수용할지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투표자 2273명 가운데 1322명이 반대(58.3%)해 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30일 기본급 6만2400원 이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지급 등을 잠정합의했으나 이날 부결됐다.
노사는 조만간 향후 교섭일정을 다시 정할 방침이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실무교섭 10차례, 본교섭 8차례를 거쳐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향후 노사가 논의 후 일정조율이 될 것같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달 11일 파업 찬반 투표를 해 가결하고 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중지 결정을 받으면서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요건은 갖춘 상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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