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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언론 기사 "극형, 즉시 집행"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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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북한은 31일 변화하는 북한사회 내부실상을 담은 책을 소개한 국내 일부 언론의 기사를 문제 삼아 해당 언론사 대표와 기자에게 '극형'을 선고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중앙재판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로이터통신의 서울 주재 특파원 제임스 피어슨과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대니얼 튜더가 최근 발간한 신간 '조선자본주의공화국'에 대해 "우리의 현실을 악랄하게 헐뜯고 왜곡날조한 궤변들로 꾸며져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내 일부 언론이 북한을 상징하는 국장에 있는 붉은별을 대신해 달러 표시($)를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 대신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이라고 표기한 이 책 표지사진을 실은 것 등을 거론하며 "치떨리는 악행",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존엄의 상징인 국장과 국호까지 중상모독한 것은 천추에 용납 못할 특대형 반국가범죄"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 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 국내 언론 중 2개 일간지 대표와 해당기사 작성 기자 2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공화국 형법에 따라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선고한다"며 "범죄자들은 판결에 대해 상소할 수 없고 형은 대상이 확인되는 데 따라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추가적인 절차 없이 즉시 집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우리 정부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중상모독한 범죄자들을 지체 없이 조사하고 징벌하지 않는다면 그 공범자로 낙인하게 될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예리하게 주시해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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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리 언론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2012년 6월에는 소년단 66주년 경축행사 보도 논조에 반발하며 인민군 총참모부의 '공개통첩장'을 통해 일부 언론사에 '보복 성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또 1997년에는 북한 관료사회의 부정부패 등을 담은 드라마를 방영했다면서 해당 방송사를 폭파하고 작가들을 살해하겠다고 북한 매체를 통해 위협하기도 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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