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처음앤씨 주주연대 "경영진 바꾼다…주총 소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법원에 이사 변경 위한 주총 소집허가 소송
이사추천후보에 전기차회사 레오모터스 대표, 핀테크회사 빌리 대표 등
새 이사진으로 기존사업에 미래성장산업 접목해 기업가치 제고 목적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처음앤씨 주주연대가 현 최대주주인 씨피어쏘시에이츠와 손잡고 경영참여를 본격 선언했다. 현재 경영진을 바꾸기 위해 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을 냈다.

처음앤씨 주주연대는 지난달 5일 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을 신청했고 지난 9일 심문 종결과 추가적인 서면접수를 완료해 최종판결만 남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주총소집허가 판결이 날 것으로 주주연대 측은 예상하고 있다.


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 때 이사추천후보를 정해 법원에 변경서류와 주주들 탄원서도 제출했다. 회사에도 이사추천후보를 통보한 상태다.

이사 후보에는 전기차회사 레오모터스 현직 회장 및 대표이사, 핀테크회사인 빌리 대표이사와 전·현직 금융권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주주연대 측은 "기존의 B2B결제사업을 온오프라인 금융플랫폼사업으로 확대하고 미래성장산업인 전기차사업, 에너지사업 등을 접목시켜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처음앤씨의 이사진은 태국 씨피그룹이사 2명과 재무적투자자(FI) 측 이사 2명, 중국이사 1명으로 구성돼 어느 한쪽이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경영할 수 없는 불안정한 구조라는 게 주주연대 측 설명이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특히 현재 대표이사는 FI측 이사인 이기건 이사가 법적 분쟁 중인 이사회를 통해 불법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주장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처음앤씨는 순자산이 800억원이 넘는 우량회사로 기존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나는 만큼 주총 소집허가 판결이 나면 전·현직 경영진과 주주들 간의 경영권확보를 위한 지분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주의 지분율만 해도 25%이상이고, 추가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힌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을 합치면 주총 특별결의도 관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이사를 선임해 투명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