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개인들의 매수세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겹치며 약보합 장세다. 시가총액 상위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상승 중이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07%) 오른 2373.9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폭이 축소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코스피는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1.90포인트(0.08%) 내린 2370.3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기술주 강세가 겹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연율 3.0% 성장한 것으로 수정됐고, 2분기 중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은 3.3%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2%(27.06포인트) 오른 2만189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보다 0.46%(11.29포인트)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5%(66.42포인트) 오른 6368.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27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2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6%), 전기·전자(0.48%), 의약품(0.38%) 등이 상승 중이고, 전기가스업(-1.34%), 운송장비(-0.72%), 은행(-0.66%) 등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0.58%)가 동반상승 중인 가운데, SK(2.04%), 삼성생명(0.43%)도 상승세다. 다만 한국전력(-1.59%), NAVER(-1.29%), KB금융(-1.24%), 현대모비스(-1.23%), 현대차(-1.05%) 등은 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14종목이 오르고 있고 401종목이 내리고 있다. 134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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