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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라 "내가 2부 투어 넘버 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호반건설챔피언십 2차전서 "1억원 잭팟", 상금랭킹 1위 도약

이솔라 "내가 2부 투어 넘버 1" 이솔라가 호반건설챔피언십 2차전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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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드림(2부)투어 1억원 잭팟."

이번에는 이솔라(27)가 주인공이다. 30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골프장(파72ㆍ647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호반건설챔피언십 2차전(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우승(13언더파 203타)을 일궈냈다. 공동선두로 출발해 5, 11, 15, 16, 18번홀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가 바로 정규투어와 맞먹는 상금규모로 화제가 된 무대다. 3라운드로 몸집을 키웠고, 정회원까지 예선을 거쳐 출전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1차전 우승은 인주연(20)이 차지했다. 이솔라 역시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성적 부진으로 올 시즌 드림투어로 내려가 와신상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금랭킹 1위(1억2200만원)로 올라선 게 더욱 의미있는 이유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5개 대회가 남아 '넘버 1'으로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할 확률이 높아졌다. "1차전 성적이 좋지 않아 샷과 퍼팅 등 기술적인 면을 보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솔라는 "지난해는 성적이 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는 정규투어에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지 깨달았다"며 "내년에 정규투어로 가면 즐거운 골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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