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의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 심의가 또 다시 연기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열린 제15차 서울시 도계위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던 '잠실아파트지구 1주구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날 7건 중 6번째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도계위 심의위원 일부가 자리를 뜨면서 정족수 미달로 심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은 그동안 소위원회에서 수차례 논의 끝에 조합 측이 서울시가 제안한 각종 안을 받아들인 만큼 본회의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월 도계위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후 6개월이 지났지만 지난 16일 제14차 도계위에 이어 이번에서도 논의되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족 수 미달에 따라 심사가 연기됐다"면서 "다음달 6일 열릴 도계위에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도계위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잠실주공5단지는 지상 최고 50층, 44개동 6370가구의 대단지로 변신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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