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2020년까지 6개 지역 8개 따복하우스 사업지구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 운영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다양한 품앗이 활동을 통해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내 네트워킹 공간이다.
경기도시공사는 29일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와 '따복하우스 내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되는 따복하우스는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신혼부부, 청년층, 고령자 등 도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안정을 위해 건설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만호를 건설한다. 입주자들은 최대 10년까지 주변 임대료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시공사는 따복하우스 내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조성 및 입주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여성가족부는 도시공사에서 제공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맡게 된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혼부부가 자녀를 낳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재능 기부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2020년까지 남양주ㆍ용인ㆍ화성ㆍ광주ㆍ평택ㆍ하남 등 6개 지역 8개 사업지구에 조성되는 따복하우스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한다. 또 내년 입주하는 남양주 다산역(A2) 사업지구에 시범 적용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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