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종시 새롬고등학교에 '독도전시관'이 문을 연다.
교육부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8일 새롬고에서 독도전시관 개관식을 갖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살아 있는 독도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상설전시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영토 주권의식 및 독도사랑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 독도전시관을 구축·운영해 왔으며, 서울과 경남, 경남, 충북, 전북, 대전, 인천, 경기, 전남, 대구, 광주에 이어 올해는 세종과 경북에 독도전시관을 열게 됐다.
세종 독도전시관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독도 간접체험, 독도의 자연 및 생태계 자료와 연계한 독도 디오라마 설치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독도 관련 전시물을 기획·구성해 독도를 생생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독도신문 키오스크를 통해 독도 체험활동으로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이메일로 전송받도록 하는 등 독도 학습에 대한 흥미와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학습지도요령의 변천 과정과 2016년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를 전시해 일본 정부의 계속되는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알리고 '2017 독도 바로알기교재'를 함께 전시해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에 대해 관람객들이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체험을 통한 독도 교육은 독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삶 속에서 독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기본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실천적 독도 교육이 전국 곳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상설 전시관이 마련되지 않은 나머지 5개 지역에도 독도전시관을 조속히 구축·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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