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6일 평택의 서부와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평택호 횡단도로 일부인 평택 국제대교(가칭)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에 건설 중인 평택 국제대교 교각 상판 4개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이 교량은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교각 상판 연결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상판이 무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의 1차 인명수색 결과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붕괴사고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주변 국도를 통제하고 있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포승읍 신영리 11.69㎞를 왕복 4차로로 잇는 도로다. 평택시는 2013년 6월 2427억여원을 들여 이 도로를 착공했다.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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