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모두 의식 있는 채로 구조…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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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철거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2명이 매몰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의 공사 현장 주변에서 살수 작업을 하던 몽골인 2명이 오전 9시57분쯤 포클레인 1대와 함께 지하 2층과 3층 사이로 추락했다.
포클레인 기사를 포함해 같이 일하던 작업자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추가 붕괴를 우려해 손과 삽으로 구조 활동을 하던 중 몽골인 작업자 J(37)씨가 낮 12시쯤 먼저 구조됐다. 이어 오후 1시30분쯤 D(37)씨도 구조됐다.
구조될 당시 이들은 모두 의식이 있었으며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공사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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