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 광장동 구립 제1경로당 야외 무대에서 제72회 광복절 기념 '바베큐 호프데이' 주민 한마당 꾸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장동주민센터가 찾아가는 길거리 영화를 진행, 주민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 7시 광장동 구립 제1경로당 야외 무대에서 제72 광복절 기념 바베큐 호프데이 주민 한마당을 연다.
광진구 광장동(동장 이동재)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용희)는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길거리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4회차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광복절 특선영화 ‘대호’로 마련됐다.
영화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찾는 조선의 사냥꾼 이야기로 광장동민 중 1945년생 130세대를 초청,더욱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또 영화 시작 전 미니 태극기 500개를 행사에 참여한 주민에게 배부해 ‘대한 독립 만세’3창 퍼포먼스를 실시, 7080 통기타 동아리 '언니야' 는 일제강점기 민족동요 ‘오빠 생각’, ‘독도는 우리 땅’, ‘고향의 봄’ 등 민족의 한과 아픔을 담은 노래를 들려주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회차는 '바베큐 호프데이' 주민 한마당을 콘셉트로 영화 관람 후에는 100kg 통돼지 바베큐 한 마리와 시원한 생맥주, 수박 등을 준비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계획이다.
이용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영화를 자주 접할 수 없는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길거리 영화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무척 뜨겁다"며 "영화 관람은 물론 이웃이 소통하는 정감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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