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4일 오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한ㆍ러 외교장관회담을 위한 것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열어 내달 6∼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 및 한러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양장관은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데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대북 영향력 행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출국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방러 목적에 대해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블라디보스토크) 참석을 준비하기 위해 가는 것이 1차적 목적"이라며 "북한, 북핵ㆍ미사일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 그 부분을 조율하고 공조하기 위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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