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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백화점 부천점 입점 계획을 놓고 부천시와 인천시 간 갈등이 격화하는 데 대해 "일단 분쟁이 해소되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의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분쟁, 갈등이 해소돼야만 우리가 들어갈 수(입점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가 관련 문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정 부회장은 "정치적인 부분은 전혀 모른다"며 "기회를 주면 열심히 하고 기다리라고 하면 끝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5월31일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장에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부천시는 전날 신세계 측에 오는 30일까지 백화점 토지 매매 계약을 하자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 시점까지 계약하지 않으면 소송을 거쳐 100억원 넘는 협약이행보증금 등을 신세계에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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