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4개 공공기관이 '일하는 청년 통장'의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4일 도청 집무실에서 양복완 경기복지재단 대표, 김화수 경기일자리재단 대표,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최광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등 4개 기관장과 '경기도 일하는 청년 통장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복지재단은 사업 수행업무를, 경기일자리재단은 온라인 신청ㆍ선발시스템을 담당하게 된다. 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민간 기부금 후원을, NH농협은행은 통장개설 등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일하는 청년 통장은 취업 중심의 기존 취약계층 청년 지원정책에서 탈피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형성을 통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5월 5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같은해 11월 1000명, 올해 6월 5000명 등 총 6500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도비와 민간기부금을 매칭, 지원해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지원액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도내 거주 중위소득 100%이하인 만18~34세 일하는 청년이다. 도는 오는 29일 40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1일부터 22일까지다.
남 지사는 "꿈, 결혼, 주택마련, 취업 등 청년들의 고민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일하는 청년 통장을 통해 청년의 꿈과 미래를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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