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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헬스케어 시대]IoT기반의 디지털 케어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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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보험 헬스케어 시대]IoT기반의 디지털 케어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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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가입한 외국계 보험사 암보험상품을 통해 헬스케어(건강관리)서비스를 받았다. A씨는 보험상품에 헬스케어서비스가 포함된 사실을 몰랐으나 보험사 측이 이를 알려줘 전문의료진과 상담 후 검진센터 면담, 병원 입원 예약 등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헬스케어서비스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하면 걸음마 단계이지만 보험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먹거리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그 중에서도 IoT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보험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 헬스케어서비스 변화 시작 =국내 보험업계가 그간 선보인 헬스케어 서비스 연계 보험상품은 초보단계에 불과했다. 하루 일정 이상 도보로 걸었을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기초적인 헬스케어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그쳤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보험사별로 암이나 뇌출혈 등 중증질환의 경우 전담간호사를 배정해주기도 하고 직계가족인 부모나 배우자, 자녀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의 보험이 질병치료를 주목적으로 환자에 대한 사후치료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IT, 전자기기 등의 발달과 인식변화로 건강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험상품이 전환되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별로 유병자 건강데이터를 구축해 고객의 건강상태별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생활에 여유가 있는 자산가를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많지만 점차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헬스케어 시대]IoT기반의 디지털 케어 급성장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가파른 상승곡선 = 디지털 헬스케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각종 건강 지표, 질환 여부, 적합한 건강 관리법 등을 제시해준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는 IoT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기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4년 3조원에서 연평균 12.5%씩 증가해 2020년에는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의료기기 시장 규모인 6조원보다 2배 넘는 수치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가 의료기기사업부를 운영하며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IoT 기술을 통해 소형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AI 이미지 분석 기능이 탑재된 의료 영상 디바이스 등에 집중하는 중이다.


소프트웨어(SW) 업체인 한글과컴퓨터의 경우도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언어치료 프로그램, 인지훈련 프로그램, 가상현실(VR) 재활훈련 프로그램 등 헬스케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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