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취임 100일을 맞아 "마늘과 쑥을 먹고 버틴 인고의 시간이었다"고 22일 소회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여소야대 4당 체제 속에서 탄핵이라는 갈등을 거쳐서 선거가 치루어졌기 때문에 내부갈등이 굉장히 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잘한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문턱이 닳도록 야당을 찾았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2달 동안 설득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디딤돌을 놓은 것이다"라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여당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새겨듣도록 하겠다"면서도 "야당의 할 말을 대신하는 여당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바르진 않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류영진 식약처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긴장감을 갖고 이 문제를 철저히 대응해나갈 것이다"라며 "한 달 된 사람에게 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향후 목표로 "민생 최우선 국회,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결하는 개혁 입법을 만들어 가는 데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라고 다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