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 우표가 ‘완판’된 것에 대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가 웃돈까지 붙어 완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는 이미 발행하기로 작년에 결정되어 있었던 것을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갑자기 번복하여 발행취소를 했다”며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를 굳이 발행하지 못하게 한 결정이 과연 국민과 역사에 어떻게 비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 취소된 박정희 대통령 기념 우표를 계획대로 발행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17일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우표는 발행 직후 우표를 판매하는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16만 장이 2시간여 만에 품절됐고, 오프라인에서는 이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우체국 앞에 줄을 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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