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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상담 건수 지난해 4100여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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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 데이트폭력 상담건수 1591건→4138건
"피해자보호와 가해자처벌 등 근거 확립 위한 데이트폭력법 발의 준비중"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데이트폭력 상담 건수가 2년 사이 160%가량 증가했다.

2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접수된 데이트폭력 상담이 2014년 1591건에서 지난해 4138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 상담건수는 2984건으로 2015년도 전체 상담 건수(2096건)를 이미 넘어서 향후 상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보라 의원은 "가정폭력, 성폭력과 달리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할 수 있는 보호 장치가 없어 2차 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가해자 처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법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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