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있는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한 렌터카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통안전공단은 17일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카셰어링 이용객과 렌터카 등록대수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미리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 측은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입증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전방충돌경고장치(FCWS)를 단 렌터카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할인율과 시행시기, 대상차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끝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운전자 위험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를 활용하기로 했다. 렌터카에 이 장치를 달면 과속이나 급감속 등 위험운전 여부를 사업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렌터카 교통사고 비율이 높은 젊은 층과 초보 운전자 관리방안, 카셰어링 안전성 강화 등 사고 취약요인을 살펴보기로 했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한 렌터카 이용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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