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통신3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택약정 할인율 25% 인상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대, KT는 1%대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8일 오전 10시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1% 내린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3.33% 하락한 1만4500원에 그치는 중이다. KT는 1.52% 떨어져 3만24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기술 세미나'에 참석해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은 기존가입자는 물론 기존가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안을 그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3사 최고경영자(CEO)에 회동을 하자고 전날 제안했다. 오는 22일은 대통령 업무보고일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요금인하 공문을 보내면 이제 이통 3사가 효력 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차례"라며 "규제 리스크 확대로 여전히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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