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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워터마크 없애는 기술 개발…저작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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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이나 사인 역할하는 워터마크
구글 연구진, 제거 알고리즘 개발
"저작권 이미지 도용 등 악용 안돼"


사진에서 워터마크 없애는 기술 개발…저작권 위협? 워터마크가 없는 일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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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워터마크 없애는 기술 개발…저작권 위협? 워터마크가 적용된 설악산 사진. 왼쪽 하단에 '아시아경제' 워터마크가 있다. 디지털 워터마크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보거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원본의 출처나 복제 경로를 찾아내는 데는 아주 효과적이다.



디지털 사진에서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워터마크란, 투명한 문자나 로고 등을 사진에 입힘으로써 불법복제를 방지하고 저작권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구글의 연구원들이 이미지사이트 '어도비스톡(Adobe Stock)'에서 사용되는 워터마크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사진에 붙어있는 워터마크를 지워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워터마크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제거하도록 훈련된 알고리즘을 개발해 활용했다.


워터마크 자체가 저작권 보호 등을 위해 도입된 방편인데, 이를 무력화하는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적지 않은 악영향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알고리즘 개발자 탈리 데켈(Tali Dekel)과 마이클 루벤스타인(Michael Rubenstein)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으며, 오히려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운영체제나 응용프로그램 또는 프로토콜에서 취약성을 발견하고 공개함으로써,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콘텐츠 및 제작물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이번 연구를 통해 전세계의 이미지 파일들이 불법복제로부터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이 밝혀진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이 개발한 워터마크제거 알고리즘은 저작권 보호적용 여부, 워터마크의 위치·불투명도 등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작동한다. 때문에 연구원들도 "이 알고리즘이 저작권자가 명백한 이미지를 도용하는 식으로 악용돼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워터마크란 원래 화폐나 미술품 등에서 먼저 적용됐다.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젖어 있는 상태에서 그림을 인쇄하고, 이를 말린 뒤 다시 양면을 인쇄하는 식이다.


1만원권의 경우 세종대왕의 초상화가 있는 면의 왼쪽 여백에는 불빛에 비춰 보아야만 드러나는 초상화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워터마크이다. 이 워터마크는 첨단 복사기나 컴퓨터 스캐너(전자색분해기)로도 거의 재생하기 어려워 위조지폐를 식별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디지털사진 등에 적용되는 워터마크는 디지털 콘텐츠에 사용자만이 알 수 있는 아이디(ID) 또는 정보 등의 부호를 삽입하거나, 영상·음성 등의 신호에 특정한 코드나 유형 등을 삽입하는 기술이다. 이 역시 불법복제를 방지하고, 데이터 소유자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다.


디지털 워터마크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보거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원본의 출처나 복제 경로를 찾아내는 데는 아주 효과적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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