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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서초역 1.3㎞ 보행환경 개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길말뚝 115개에서 40개로 축소, 보도에 튀어나온 통신 구조물 높이 15cm에서 5cm로 완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2억원의 예산(시교부금)을 투입해 예술의 전당에서 서초역 1.3㎞에 이르는 반포대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3월부터 5개월 간 진행, ▲노후 보도블록을 평평한 화강판석 보도블록으로 교체 ▲길말뚝, 통신선이 설치된 지하 구조물인 통신구 등 도로 부속물 정비 ▲보도 및 교통섬에 회화나무 등 1124주, 초화류 12,555본 식재를 통한 녹지 공간조성 등이다.

우선 교대입구 삼거리에서 서초역 구간(890m)의 낡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견고, 고급스러운 회색의 화강판석 재질로 교체해 보도를 평탄하게 바꿨다.

예술의 전당~서초역 1.3㎞ 보행환경 개선 보도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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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3cm이던 보도턱을 없애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 아니라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보도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보도의 틈새를 촘촘히 메우고 맨홀 뚜껑의 구멍도 없앴다.


보도 위에 돌출돼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던 길말뚝 등 지장물도 정비,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구는 차량 진출입로 등에 설치됐던 길말뚝 115개를 40개로 줄여 횡단보도 주변 등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구간에만 설치하도록 했다.


보도에 15㎝ 이상 돌출돼 설치됐던 전화선 등 통신선이 설치된 지하 구조물인 통신구를 5㎝로 높이를 대폭 낮추고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했다.


이와 함께 보행자가 도심 속에서 정원을 걷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예술의 전당에서 서초역 1.3㎞ 일대 317㎡ 면적에 회화나무를 비롯한 1124주의 나무를 식재하고 후룩스 등 초화류 1만2555본을 심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예술의 전당 앞 교통섬에는 46㎡ 면적의 화단 5개를 조성해 원추리, 숙근과꽃 등 초화류를 심고 서초역 1번과 2번 출구 사이에는 회양목, 철쭉 등을 심어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 차도변과 보도변에도 초화류를 심어 띠녹지를 형성했다.


구는 보도정비공사 시행 단계부터 주민으로 구성된 ‘도로 서포터즈’와 함께 수차례의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길말뚝 교체 및 최소화, 보행로 불법 주차 단속 등 주민의 의견이 공사 과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했다.

예술의 전당~서초역 1.3㎞ 보행환경 개선 위치도


구는 이번 반포대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품격 있고 아름다운 도심 경관 뿐 아니라 보행약자들의 통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반포대로 일대는 예술의 전당과 악기상가 등이 위치해 있어 문화예술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품격있는 예술 거리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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