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살충제 계란 파동]피프로닐 추가 검출…李 총리 "하루 이틀만 감내"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살충제 계란 파동]피프로닐 추가 검출…李 총리 "하루 이틀만 감내"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 맹독성 살충제 '피프로닐'이 추가로 검출됐다. 피프로닐 검출 농장은 하루 만에 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부터 20만마리 이상 대규모 농장 47곳을 포함한 243개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 1차 결과, 2개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란계 5만5000마리를 사육하는 강원도 철원 농장에서 피프로닐이 ㎏당 0.056㎎ 검출됐다.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당 0.02㎎)를 초과한 것이다.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하지만 닭에는 사용이 금지된 제품이다.

또 경기도 양주 1개 농장에서는 닭의 이를 잡는 살충제인 '피펜트린'이 0.07㎎이 검출돼 기준치(㎏당 0.01㎎)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들 농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생산, 유통 중인 계란의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앞서 산란계 농장 7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검사에서는 경기도 남양주 농장 1곳에서 피프로닐이, 경기도 광주 농장 1곳에서 피펜트린이 각각 검출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1차 조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241개 농장은 이날부터 계란 유통을 허용키로 했다. 이들이 공급할 수 있는 계란은 평소 전체 계란 공급물량의 약 25%로 확인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까지 전체 유통량의 25%에 해당하는 문제 없음으로 판정된 계란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다. 내일이면 50%가 넘을 거고 모레면 거의 100%가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것만큼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오늘까지는 62%의 농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게 된다. 늦어도 모레면 문제가 있는 것은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될 수 있으니까 하루 이틀만 감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17일까지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 1456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피프로닐 추가 검출 가능성은 아직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대책 추진상황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