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다이어리 (22) 현대엠엔소프트 정밀지도개발팀 이경준 연구원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사람이 운전대에서 멀어지는 시대, 내비게이션의 지도가 현실 세계와 똑같아지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의 정밀지도개발팀에서 근무하는 이경준 연구원입니다. 지난 3월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제가 주로 맡은 업무는 교통정보ㆍ도로명주소 등의 DB의 운영과 관리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를 탐색하고 도로 주행의 기반이 되는 지도와 검색 DB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있죠. 특히 저는 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의 정기 지도 업데이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새로 신설되는 도로, 지형지물 등을 내비게이션 지도 데이터에 새롭게 추가합니다. 제가 업데이트한 지도 위에서 수많은 차량 운전자들이 달리고 있죠. 안전과 관련한 업무이다보니 확인에 확인을 거듭합니다.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지도는 정말 공을 많이 들인 제 작품이기도 하죠.
현대엠엔소프트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회사는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고정밀지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올해 1월 CES(세계가전박람회) 2017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자율주행 콘셉트카 시연에 성공했습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는 현대엠엔소프트 지도데이터와 일반 GPS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됐었습니다. 각종 센싱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날씨의 변수나 주행 환경에 따라 센서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선 고정밀지도가 필수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추 역할을 현대엠엔소프트가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홍지수 현대엠엔소프트 대표는 항상 용기와 자긍심을 북돋아 줍니다. 입사 당시에 신입 사원들에게 독보적인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의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라는 말도 자주 하죠.
채용을 준비하는 이들은 현대엠엔소프트가 기술혁신에 집중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을 원하죠. 기간을 두고 인재를 알아보고자 채용형 인턴제도로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채인만큼 HMAT도 채용 과정에 포함돼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할 순 없지만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원하는 직무가 실제 어떤 일을 할지 예상해보고, 면접 시나리오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현대엠엔소프트가 고객에게 어떤 제품을 서비스하며, 지원하는 직무가 그 제품을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떠올려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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