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및 자활기업 육성의 거점 장소로 활용할 자활사업장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9월부터 저소득 주민의 창업과 탈빈곤을 지원하는 자활사업장을 확대한다.
또 서울시 최초로 '온라인 통신판매 자활근로사업단'을 신설 운영한다.
자활근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저소득층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 자활사업은 청소, 세차, 보육시설 지원 등 12개 사업에 73명이 참여,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상 창업시 높은 임대료때문에 사업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기존 지역자활센터 사업장 공간이 협소하고 단순 노무분야가 많아 주민의 능력과 여건에 맞는 사업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약을 통해 장소를 마련,‘온라인 통신판매 사업단’을 신설해 다양한 제품을 제조, 생산하는 온라인 판매로 사업범위를 확대, 무점포나 소규모 점포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향후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확대가 용이하고 제품제조, 포장, 배달 등 일련의 공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주민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필요한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의 기초능력배양 및 전문기술 전수, 참여자들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인문학 강좌, 북카페 운영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자존감과 자활의지를 고양시켜 자활기업 육성의 거점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자활사업장 확대와 신규 사업단 운영은 기존 자활사업단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사업장 운영을 통해 자활사업단 성장의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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