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9명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정책에 긍정적 반응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인해 등원 시간이 평균 9분으로 줄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등원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9분이었다고 16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이전인 2012년에는 걸어서 평균 25분이 걸렸다.
학부모들은 국공립어린이집에 운영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만족도가 '건강·급식·위생관리', '시설환경·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대부분 4점 만점에 평균 3점 후반대로 나타났다.
다만 '어린이집 면적 적당'은 3.29점, '교사 1인당 아동 수 적정'은 3.22점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편이었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원장과 교사 전문성 및 자질'과 '정보 공개성과 회계투명성' 항목도 4점 만점에 3점 중·후반대로 높았다. 특히 원장·교사가 '자녀와 상호작용을 잘함'과 '영유아를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함'은 각각 3.68점으로 나왔다.
학부모 10명 중 약 9명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일·가족양립에 도움'(88.6%), '취업부모의 업무집중도 향상 및 직장생활 지속에 도움'(90.7%), '미취업부모의 재취업 고려에 도움'(88.5%) 등의 효과가 있었다.
학부모들은 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앞으로 '일가족양립'(95.3%), '취업부모의 업무집중도 향상 및 직장생활 지속에 도움'(95.5%), '아동양육부담의 일정 정도 완화'(97%) 등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집 이용 비용부담은 줄어들었다. 학부모의 84.4%는 과거에 이용했던 어린이집과 비교했을 때 국공립어린이집의 비용부담은 줄었다고 응답했다. 또 10명 중 9명(93.4%)은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한 게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필요성에 대해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98.2%)이 공감했다. 추가로 확충해야 할 비율은 '전체 어린이집 수 대비 50%까지'라는 응답이 34.4%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추진해 2016년까지 총 761개소가 늘어났다. 시는 2020년까지 750개소를 추가·확충할 계획이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이 더욱 실효성 높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부모들의 정책욕구조사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서비스 질 향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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