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케미칼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187억7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855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493억9800만원으로 19.6% 줄었다.
분야별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1조645억원의 매출과 16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성소다, PVC 등 주요제품의 가격 강세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태양광부문은 국제가격 하락 속에서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올 1분기 흑자전환된데 이어 올 2분기 매출 872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에도 안정된 수급균형과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기초소재 부문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가성소다는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와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생산설비 폐쇄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PVC 역시 중국 수요 확대로 시황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에틸렌은 정기보수를 마치고 생산량을 회복했다"며 "태양광 부문은 생산설비 증설로 출하량과 미국 수출량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3분기 생산량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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