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北 '괌 협박', 국민 불안감 커져…만반의 준비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은 9일 "북한의 '괌 협박'이 전해지며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우리는 미증유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이 괌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미 본토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북한의 미사일 수준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체제 생존을 위해 오로지 핵 미사일 등 군사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며 이에 대해 일관된 길을 갈 것이다. 결국 그래야지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정은은 북한의 국제적 고립으로 북한 주민들이 겪을 경제적 고통은 안중에 없는 것"이라며 "김정은은 전쟁을 각오하며 체제 생존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괌 협박'은 이 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생존 전략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또한 김정은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북한 김정은의 생존 전략을 정확히 간파한 가운데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대책과 정책을 수립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