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득세, 등록면허세를 제외한 모든 지방세어 주차위반 범칙금 등 500여종의 세외수입 납부 가능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민은 공공·민간 포인트를 통해 지방세 등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와 우리은행 위비꿀머니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민간 포인트 통합' 협약을 체결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포인트 통합은 서울시 ETAX에서 운영하는 ETAX 마일리지를 기준으로 에코마일리지 등 시 공공포인트와 민간 포인트를 합쳐 세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그동안 모은 포인트로 지방소득세, 등록면허세를 제외한 모든 지방세와 주차위반 범칙금 등 500여종의 세외수입을 납부할 수 있다. 이번 달에 주민세 6000원을 포인트로 내도 된다.
포인트 통합 이용은 ETAX 홈페이지나 '서울시세금납부(STAX)'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 후 'ETAX마일리지 관리' 메뉴에서 수시로 조회·전환할 수 있다.
포인트 통합이 가능한 시민은 에코마일리지 보유 회원 190만명, ETAX마일리지 보유 회원 30만명, 우리은행 위비꿀머니 회원을 포함할 경우 220만명 이상이다. 시는 개인별 보유 평균액을 3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포인트를 통합할 수 있도록 주식회사 신세계 및 NHN엔터테인먼트와 추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조조익 시 세무과장은 "주민세 납세 시민은 이번 달에 포인트를 통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혜택을 받기를 권장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납세편의 혜택을 개발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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