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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든 8·9월 한반도 위기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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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령도·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 불바다"
유엔 대북제재에 연일 위협발언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역대 대북제재 중 가장 강력한 2371호 결의를 통과시킨 이후 북한이 연일 최고조의 위협 발언을 쏟아내면서 8·9월 한반도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서해 서북도서에서 진행된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을 빌미삼아 "반공화국 대결 광기"라고 비난하면서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되어있는 6해병여단과 연평부대의 K-9, 해안포는 물론 지상대지상 유도무기 스파이크, 육군 무장직승기(헬기)까지 동원해 수백 발의 포탄과 로켓탄을 쏘아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우리 군은 7일 오후 백령도 주둔 해병대 6여단과 연평도 주둔 해병대 연평부대 해상사격훈련장에서 부대 편제 화기 사격훈련을 했다.

북한 노동당의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도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력을 총동원하여 물리적 행사를 동반한 전략적인 조치들이 무섭게 취해진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전날에도 정부 성명을 통해 "미국이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연일 강경한 위협 발언을 이어가는 이유는 이번 제재가 연간 10억 달러의 자금 차단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UFG)을 전후해 북한이 더욱 반발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UFG 연습을 전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높아져 8.9월 한반도 위기설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은 미군의 전략자산이 전개돼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훈련 이후 도발을 감행해왔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한반도에 미군의 전략자산이 전개되는 UFG훈련이나 키리졸브 훈련 때는 오히려 방어체제를 강화하고 훈련이 끝난 이후에 도발을 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UFG 연습 이후 9월 위기설이 같이 등장하는 이유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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