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이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다시 대세 상승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리니지1의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의 3분기 큰 폭의 이익 기여 기대감으로 전일 주가는 3.1% 상승했다"며 "리니지M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이 높고 연말로 다가갈수록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한 37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이 10일 밖에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기 대비 300% 이상 늘어난 937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1 매출은 리니지M 출시에 따른 유저 이탈과 트래픽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줄어든 338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면서도 "모바일 게임에 비해 마진율이 최소한 30% 이상 좋아 매출 감소가 이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분명 존재하나 리니지M 매출 상승으로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조정은 대세 상승 과정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모멘텀 측면에서는 리니지M 출시로 신작 출시 기대감은 빠졌지만 연말로 다가올수록 다시 신규 게임 기대감은 다시 커질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는 3분기 실적부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2018년 실적과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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