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스트 송영무'로 주목받는 신임 방위사업청장…민간출신 국방장관 포석?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제국 청장, 비육사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실장 지내
전 청장 이력과 문 대통령 공약 절묘하게 일치

'포스트 송영무'로 주목받는 신임 방위사업청장…민간출신 국방장관 포석?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AD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 국방대학 안전보장대학원 초빙교수를 임명하자 국방부와 청와대 안팎에서는 ‘포스트 송영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임명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송 장관 후임 이야기가 거론되는 것은 전 청장의 이력과 문 대통령의 공약이 절묘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의 문민화’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임기 내에 문민 국방장관 임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 출신이 독식하던 국방부 장관에 민간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무의 문민화는 법무부의 문민화와 함께 문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개혁과제이다.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군 내부의 반발과 보수층의 불안감 등을 고려하면 군에 문외한인 사람을 기용할 수도 없다.


그런 점에서 보면 민간 출신 첫 국방부 장관으로 전 청장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게 국방부 내외의 평가다.


전 청장은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방부 군비기획과장과 국제협력관, 감사관, 정책홍보본부장, 국방정책실장 등 국방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12월 행시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육사 출신들이 독식하던 국방정책실장에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전 청장은 역대 국방정책실장 가운데 유일한 비육사 일반직 공무원 출신이다.


주로 중장급 장성이 맡는 국장정책실장은 국방부 장관을 보좌해 대미관계와 대북 군사현안 등 국방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직위다. 남북 군사회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유엔 평화유지 활동과 해외파병 문제 등을 모두 관할하기 때문에 ‘국방부의 꽃’으로 불리는 핵심 보직이다.


방위사업 비리 척결과 임기 내 민간 출신 국방장관 임명을 공약으로 내건 문 대통령이 군 출신이 아니면서도 국방부 주요 보직을 섭렵한 전 청장을 방위사업청장에 발탁한 것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