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0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자치회 전환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7일부터 10개동을 순회하며 ‘주민자치회 전환 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자치회 개편은 주민자치위원회에 자치역량과 권한을 강화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이루기 위함이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주민자치위원, 마을활동가 등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사업 추진배경 및 목표 ▲주민주도 주민자치회의 주요 역할과 기능 ▲주민자치회 추진체계 및 지원체계의 역할, 협업사항 공유 등을 설명한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회관 운영에 대한 심의가 주 업무였다. 자치회관 운영은 주민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주민자치회에 위탁할 예정이다. 또 마을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기 위해 자치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동단위 주민참여예산을 제안하고 실행한다.
주민자치회는 50명 이내 위원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주민자치회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한다. 또한 각 동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자치회 사업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주민자치학교와 컨설팅도 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주민자치회가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을 변화시켜 나가는 주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2013년 행자부에서 시작한 주민자치 사업으로 서울시가 보다 탄탄한 지원 체계가 있는 발전된 서울형 모델이다. 금천구를 비롯한 찾동 1단계 수행구인 4개구(금천, 성북, 성동, 도봉)에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천구 마을자치과(2627-105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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