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장 "안보리제재는 북핵억제 목표"…한반도 긴장 완화 염원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유엔은 순회의장국 이집트의 주재로 회의를 열어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 2371호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왕 부장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중 안보리 대북제재결의를 언급하면서 이번 결의가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저지와 함께 6자회담을 재가동해 외교와 정치 수단을 통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북 제재가 필요하지만, 최종 목적은 한반도 핵 문제를 다시 협상 테이블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번 결의안 통과 후 한반도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관련 당사국들이 한반도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