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다. 복귀 후 추 대표는 조직정비 등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내부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현장간담회 등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 대표는 휴가에서 복귀한 뒤 당 혁신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추 대표는 휴가를 떠나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 의결했다. 혁신위원장에는 최재성 전 의원을 내정하겠다는 뜻도 비췄으나 추 대표의 휴가 이후 수면위로 진행된 사항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추 대표의 구상대로 최 전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결정될 경우 민주당은 대대적인 혁신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조강특위 구성도 관심사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25~30곳 가량의 사고지역위원회 문제를 맡게 된다. 여기에는 대선 승리 후 청와대 등 공직에 입성한 지역위원장의 후임 인사도 포함된다. 통상 직전 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해왔지만, 이번에는 추 대표의 의중이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민주당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현장정치를 통해 지지층 확대, 규합에 나설 계획이다. 홍 대표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인 8월 말까지 전국을 다니며 '국민 속으로' 토크 콘서트 등을 준비중이다. 홍 대표는 지역에 맞는 맞춤형 콘서트를 열어 흩어졌던 지지층을 다잡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홍 대표는 이슈와 사안에 따라 현장방문 등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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