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1% 증가한 13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7월 수산물 수출액은 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3% 늘어, 작년 5월부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4개월 연속 2억달러를 상회했다.
미국(21.3%), 태국(52.6%)으로 수출액이 크게 늘었으며, 수출 1, 2위 국가인 일본(10.0%)과 중국(7.2%)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 참치를 제치고 수출 1위 품목에 등극한 김(53.5%)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1위 품목 자리를 유지했다.
이빨고기(61.8%)와 대구(77.3%)의 수출도 크게 증가했으나 참치(-13.5%)나 오징어(-29.8%)는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수출액이 감소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상반기에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달성한 후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달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에 우리 수출업체의 참가를 지원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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