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CJ오쇼핑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CJ오쇼핑에 대한 보고서에서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이익 증가세, 비용 절감을 통한 꾸준한 마진율 개선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했다.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경쟁사들이 1분기이 반영한 부가세 환입 관련 1회성 이익을 90억원 반영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취급고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0%, 9.3% 증가를 전망한다”고 했다.
TV채널 취급고액은 18.8% 증가하겠으며 여행, 렌터카 등 고단가 상품 판매 기저 효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취급고 증감률은 10.4%으로 추산했다. 연중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연간 취급고액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3조66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중 무난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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