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닥공' 노승열 "스테이블포드가 좋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스코어를 점수로 환산하는 배러큐다챔피언십 우승 출사표, 최경주와 양용은 가세

'닥공' 노승열 "스테이블포드가 좋아~"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닥공'.

노승열(26ㆍ나이키)의 이번 주 미션이다. 3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몽트뢰골프장(파72ㆍ747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큐다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은 스코어를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scoring format)' 방식이다. 알바트로스 8점을 비롯해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핵심은 공격적인 플레이다. 알바트로스는 버디 4개, 이글은 버디 2.5개와 같은 효과를 창출한다. 더블보기 이하는 반면 모조리 -3점이다. 다소 실수가 있더라도 알바트로스나 이글을 잡아내면 단숨에 만회가 된다는 이야기다. 주최 측의 차별화 마케팅이다. 총상금 규모가 작은데다가 같은 기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이 열리기 때문이다.


노승열에게는 분위기를 바꿀 호기다. 최근 8경기에서 '컷 오프' 4차례와 기권 한 차례 등 무기력한 플레이가 이어지다가 2주 전 바바솔챔피언십 공동 18위에 이어 지난주 RBC캐나다오픈 공동 23위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이언 샷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4일 새벽 0시6분 양용은(45),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그렉 찰머스(호주)가 지난해 6점 차 대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며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고, 2015년 챔프 J.J. 헨리(미국)는 2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헨리는 특히 이 시스템에 유독 강하다. 2012년(당시 리노타호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이 대회에서 수확했다. 한국은 최경주(47ㆍSK텔레콤)와 위창수(45)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