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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ICBM에 대응해 2일 '미니트맨Ⅲ' 시험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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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덴버그 공군기지서 석 달 만에 재시험…평양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도달

美, 北 ICBM에 대응해 2일 '미니트맨Ⅲ' 시험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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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북한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 공군도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인 '미니트맨 Ⅲ'(사진)를 시험 발사한다고 현지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미 공군이 2일 0시 1분부터 6시 1분 사이 발사할 예정인 미니트맨 Ⅲ는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시험용으로 미니트맨 Ⅲ의 효율성, 정확도, 준비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미 공군은 올해 들어서만 이미 세 차례나 미니트맨 Ⅲ를 시험 발사했다. 지난 2월 8일, 4월 26일, 5월 3일 각각 미니트맨 Ⅲ 시험 발사에 성공해 핵 억지력을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비영리단체 '핵시대평화재단'은 이번 시험 발사를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핵시대평화재단은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을 촉구해왔다.


무게 35t, 최고 시속 마하 23, 3단 고체연료 추진형인 미니트맨 Ⅲ는 최장 사거리가 1만3000㎞로 반덴버그 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이면 충분히 도달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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